[20110831]세븐스프링스-여의도점 먹부림-외식

~2011.08.31까지 쿠폰 출력 시 비오는날 5% 추가할인, 3인이상 예약시 생맥주 무제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서,
이벤트 마지막 날에 세븐스프링스를 방문했습니다.

생맥주를 좋아하는 외삼촌과 엄마, 저 이렇게 셋이 서울 야경이 잘 보이는 창가쪽 자리로 예약!
(여의도점 야경은 정말 폭풍감동ㅜㅜ)
하지만 분위기는 너무 시끌벅적하니 부산스럽고 정신 없었어요.

엄마와 삼촌은 3~4접시 먹고 포기했지만, 저는 다이어트 중임에도 불구하고 기본 10접시 꾸역꾸역 채웠더랍니다....각성해야지..
(접시 갯수는 평소와 같지만, 접시에 담는 양은 적게 담았으니까 이걸로 위안을 삼........;;)

저는 고급카메라가 있는게 아니라서 소심하게 핸드폰 들고 레스토랑 내부를 찍는 행동 따윈 할 수가 없었던 점 양해해 주세요.

그럼 이제 빵다가 먹은 것들 대 방출~



첫접시는 가볍게 자색고구마수프와 구운야채들.

자색고구마 수프는 예상과 다르게 단 맛보다는 그냥 짭쪼롬한 수프맛..
죽이랑 수프의 차이를 절실히 느꼈더랬죠.
죽은 재료고유의 맛을 살리는 것이고, 수프는 염분과 버터로 지지고 볶고~

6시 방향부터 시계방향으로, 치즈고구마는 뭐 다들 아시다시피 베스트!
하지만 전 재료 본연의 맛을 느끼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치즈는 떼고 고구마만 먹어요ㅎㅎ

옥수수는 표면이 말라있었지만, 호박은 그래도 속이 촉촉!

내 사랑 단호박은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어요ㅜㅜ
어떤 뷔페를 가도 이렇게 단호박을 굽기만 해서 내놓는 곳이 없어서, 저는 세븐스프링스가 너무 좋아요~

계란찜같이 생긴 저것은 키쉬?라는 음식인데, 속에 야채가 듬뿍들은 계란찜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아요.
아주아주 따뜻했으면 더 맛있었을텐데 미적지근해서 아쉬웠어요.
그래도 개인적으로 계란찜보다는 영양소도 풍부하고 야채도 많아서 좋았었요!


두번째~ 저는 원래 먹고 싶은 음식만 담아서 계속 재탕해가면서 먹는데,
이날은 왠지 모르게 좋아하지도 않는 해산물까지 전 메뉴를 다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진열되어있는 순서대로 가져왔어요.

왼쪽의 투명한 볼에 담긴 건 이름은 잘 생각이 안 나지만, 새우 등 각종해산물이 들어간 스튜 비슷한 요리였어요.
매콤칼칼한 것이 짬뽕과 비슷하기도 해서 어른들이 무척이나 좋아하셨어요.
저는 생선회, 초밥 이외의 해산물은 먹지 않아서(어패류, 무척추동물) 해산물의 진정한 맛을 잘 몰라요ㅜㅜ
어떤 평을 내려야 할 지 모르겠네요..

7시방향부터 시계방향으로, 오일파스타류였는데 인상적이지 않아서 무슨 맛인지 기억은 안나네요;;
(단지 3개월이라는 시간에 맛에 대한 기억을 잃은 것일수도...)

그 다음엔 매콤한 맛의 넓적한 쌀국수였는데, 그냥 보기엔 매워보이지 않아보여서 후루룩 먹었는데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매웠던 거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올리브들~
개인적으로 브라운-그린-블랙 순으로 맛있는거 같아요.
블랙은 짠 맛이 너무 강하고, 그린은 다소 느끼하고, 브라운은 딱 적당한 맛?
원래는 샐러드에 섞어먹거나 피클대신 드시지만, 저는 그냥 먹습니다!
역시 재료 고유의 맛을 느끼기 위해...

이건 껍질콩이라 하기에 뭔가 애매하고, 무슨 xx빈이었던거 같은데..
이 몹쓸 기억력!!ㅠㅠ
아무튼 콩은 다 맛있는거 같아요~


왼쪽은 보시다시피 요거트와 블루베리, 라즈베리~
저는 개인적으로 라즈베리가 싫어요ㅠㅠ
라즈베리 잼도 싫고 과일도 싫어요..뭔가 맛이 이상해! 화장품 먹는 맛이나서..
근데 이 날은 전부 먹어보자는 마음으로!ㅎㅎ(아, 과일은 안 먹었네요!)


(이 사진이 왜 자꾸 엑박이 뜨는지 모르겠네요ㅜㅜ6번이나 수정했는데 계속 엑박..)
7시 방향부터 시계방향으로, 크랩샐러드에요.
저는 어려서부터 아버지가 정크푸드를 먹지 못하게 하셔서 패스트푸드는 물론이고,
게맛살, 어묵 등도 먹지 않아서 커서도 안먹었는데 이 날 처음 먹어봤네요!
게살맛은 안나고 비릿한 맛만 나는 것이 느끼하기만 하고.. 모양만 게살이었어요!ㅜㅜ

카프레제는 너무너무 좋아하는 샐러드~
모짜렐라치즈도, 토마토도 좋아하는데 둘이 이렇게 잘 어울릴지 누가 알고 만들었을까요?
위에 소스는 따로 찍어먹어보지 않아서 무슨 맛인지는 모르겠는데, 무튼 맛있어요!
다른곳과는 달리 치즈 맛도 진하고,
시중에서 파는 슬라이스 모짜렐라가 아니라 진짜 모짜렐라를 직접 슬라이스한 것 같아요~

그 다음엔 또 매운 국수였나?
아까 쌀국수가 아니라 이게 매운거였나?ㅜㅜ
기억이 안나요.....
국수는 다 좋아하니까 그냥 먹을래요.

오른쪽 하단에 있는 것은 감자 같은데..
아-그냥 다시 한 번 가서 제대로 메모하고 그때그때 맛을 평가해야겠네요ㅜㅜ
블로깅이 이렇게 어려운 것일 줄이야!
맛블로거님들 존경합니다!!


왼쪽 볼에 담긴 것은 카레에요.
사실 메뉴 이름은 카레가 아니라 더 어려운 것이었지만, 맛은 카레였어요 ㅎㅎ
카레를 좋아하지 않는데, 한국식카레가 아니라서 그런지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나네요!

9시방향부터 시계방향으로, 요거트 바나나.
딱히 별 맛은 없고 요거트가 묻혀진 바나나 맛이에요~
변비에 와따겠죠?

그 위에 하얀것은 연두부 샐러드인데, 일부러 별도의 소스 없이 두부만 퍼왔어요.
콩으로 만든건 다 좋아해서 그런지, 두부만 먹어도 맛나더라구요!
'샐러드'이기 때문에 차갑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따끈하고 말랑한 그런 연두부가 아니에요ㅠㅠ
삼촌 말로는 여기에 참꺠드레싱 뿔려 먹으니까 그렇게 맛나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한 번 시도해봐야겠어요~

그 옆에 있는 건 이름은 생각 안나지만 그냥 토마토, 양파, 호박(?)으로 된 샐러드 였어요.
딱히 먹어보지 않아도 될 메뉴...

전 그 아래에 있는 양념가지가 너무 좋았어요!
다소 밥 반찬 정도로 짠 감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가지를 워낙 좋아해서 뷔페에 이런 메뉴가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아서 여러번 가져다 먹었어요~
비빔밥 해먹으실 때 넣으면 좋을듯 해요.

마지막으로, 최고최고 맛있는 연어!!!!
세븐스프링스연어는 정말 크고 두툼해서 감동이에요ㅠㅠㅠㅠ
항상 연어 자체만 우걱우걱 먹었지, 양파나 소스, 리몬즙과 렌틸콩은 먹지 않았는데, 이 날은 먹었어요.
렌틸콩이 뭔가? 했었는데, 새콤한 맛이더라구요.
생각 외였어요! 연어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역할인가봐요.
그래도 전 그냥 연어만 먹을래요~


이번 접시는 전부 제가 좋아하지 않는 메뉴들 뿐이네요;;
닭, 튀김, 와플, 마늘빵..

왼쪽 하단은 닭죽! 은근한 맛이, 간도 세지 않고 계속 들어가요. 어른 아이 할 것 없지 좋아할 메뉴!
그 위 샐러드볼은 삼촌이 장난친건지 뭔지..온갖 느끼한 것들만 골라 담아온 밥샐러드에요..
카레밥에 연두부, 참깨드레싱에 연어........에휴;;
조금 퍼왔기에 망정이지..

9시 방향부터 시계방향으로 웨지감자 입니다.
튀김류를 좋아하지 않지만, 역시 이 날은 모든 메뉴 섭렵이 목표였기에..
그냥 짜고 매콤한 맛의 감자튀김이네요.

보리빵은 미리 잘려진 상태로 공기에 노출되어 있어서 그런가(종이로 덮여있긴 했지만) 퍽퍽하기만 했어요..

마늘빵은 촉촉했지만 마늘빵답지않게 달기만 했던거 같아요.

윙봉은 다리와 날개의 낫이 어떻게 다른가~ 하고 두개를 가져왔는데, 비슷해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소고기도 돼지고기도 닭고기도 오리고기도
내가 먹는 게 어떤 부위인지 모르겠어요.......
그냥 고기구나..하고 먹는거에요
전 닭이 싫어요.
근데 이건 좀 맛있었어요~
치킨이 아니고 달콤한거 같으면서 매콤한거 같으면서 바베큐한 것이, 먹을만 했어요.

와플은..정말..
어떤 뷔페를 가도 와플이 맛있는 집을 못찾겠어요..
벨기에에서 정통와플을 먹은 후로, 한국에서 파는 와플은 입맛에 안 맞아서 안 먹게 되네요..
그치만, 와플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어떻게든 맛있게 제조해서 드시겠죠?
하지만 저에겐 꽝! 따뜻하지도 않고, 쫄깃하지도 않고..
(뷔페에서 벨기에 와플 맛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이긴 하지만..)


이제 슬슬 디저트 타임~
오른쪽 하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고르곤졸라 피자에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파는 그 진한맛을 느낄 수 없지만, 여러장 겹쳐서 먹으면...ㅎㅎ
갓 나온 피자가 아니면 치즈가 굳어서 맛과 향이 더 떨어지는 것 같아요.
기다리다가 새 판이 구워져 나오면 그때 드시는게 좋아요~

옆에는 퀘사디아에요. 온더보더나 다른 곳에서 파는 퀘사디아랑은 맛이 좀 달랐어요.
만두 맛이랄까?
그래서 어른들이 더 좋아하셨어요. 느끼하지 않고 매콤, 담백하니 맛있다고..
제 입맛에도 괜찮았던거 같아요.

녹차생크림케이크..녹차는 좋아하지만 녹차로 만든 '무언가'는 싫지만.....
녹차쉬폰케이크, 생크림 모두 달지 않아서 어른들은 좋아하셨어요.
여자분들은 다들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전 녹차'맛'이라서 별로였지만,
다른 곳의 케이크에 비해서 몸에 나쁘다는 느낌은 덜 드는 것 같은 케이크에요~


내사랑들~
블루베리 요거트 아이스크림, 치즈케이크, 콩브라우니에요.
개인적으로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좋아하지만 세븐스프링스 요거트아이스크림은 제 취향은 아닌것 같아요.

치즈케이크+_+ 차갑지 않으면 다소 느끼하지만, 차가우면 애슐리만큼 맛있는 치즈케이크~

콩으로 만든 브라우니는 몸에도 좋고 칼로리 걱정도 덜어주는 일등 디저트!
설탕이 적게 들어가서 그런지 쌉쌀한 맛이 강하지만, 브라우니 위에 뿌려진 슈가파우더가 단맛을 내줘서 딱 정당해요.
커피에 적셔먹으면 더 맛있는 단단하고 진한 브라우니~

10접시 중에서 위 사진과 동일하게 두 접시 더 가져다 먹어서 사진은 제외했어요~ㅎㅎ


이제 대망의 마지막접시!
커피와 함께 마무리 디저트~
커피 오른쪽은 아포가토를 만든 거에요.
시간이 좀 지난 후에 사진을 찍어서 아이스크림의 형상은 온데간데 없지만ㅜㅜ
엄마가 아주 맛있다고 하셨어요!



이걸로 세븐스프링스 여름이벤트의 마지막날에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정작 목적이었던 생맥주 사진을 안올렸네요.
생맥주는 쿠폰 보여드리니까 직접 준비해주셨어요~

이 날 갤럭시S2 첫 개봉한 날이라서 작동법을 제대로 몰랐는데, 직원분들 동원해서 이것저것 물어봤어요ㅎㅎ
모두들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여의도점은 영유아부터 노년층까지 고루고루, 가족단위도 많이 와서 분위기는 다소 산만하지만
그래도 끝내주는 야경, 친절한 직원분들이 정말 최고였어요!

다음에 제 생일에는 친구들과 함께 겨울 야경 감상 겸 다시 찾아가야겠네요!


블로그를 처음 운영해보는거라서 아직 미숙한데, 정말 블로그 여러분들 존경스럽네요..
어떻게 메뉴 하나하나, 제품 하나하나 자세히 사진찍고 맛보고 후기올리시고 하는지..
특히 요리 과정 올리시는 분들은 정말 정신 없으실텐데 말이에요!

저도 이제 곧 익숙해질거라 믿으며ㅜㅜ
이상 빵다의 (화질 구린 폰카로 찍은) 첫번째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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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핫식스매니아 2011/11/14 20:46 # 삭제 답글

    빵다님, 블로그 글 정말 재밌게 읽었어요, 중간중간 빵다님의 센스있는 문장이 저를 웃게 만드네요. 친구에게 세븐스프링스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이렇게 살아있는 리뷰를 보니 더욱 가고싶어지는 마음이 드는걸요? ㅎㅎ 이번 겨울에 꼭 가봐야겠어요 ^^
    장미꽃 한 송이 놓고갑니다 @}ㅡㅡㅡㅡㅡㅡ
  • 빵다 2011/11/14 22:21 #

    제 생일이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같이 가시죠!ㅎㅎ
    여의도점 창가쪽 자리로 4명 예약하겠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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